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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에오/광고, 메이킹필름, 기타

[광고] 까르티에 광고 영상. L'Odyssée de Cartier (오디세이 까르띠에)



예전에 티비를 보다가 갑자기 광고에 압도된 적이 있다. 바로 이 영상이었다.그 당시에는 영상에 관심도 없고 까르띠에라는 브랜드야 뭐 그러려니 알고 있던 브랜드였다. 그런데 이 3~4분 남짓한 영상을 보고 말그대로 압도된 느낌. 더욱이 공중파 티비 광고였는데 3분이란 시간은 영원처럼 길었고, 거의 방송사고라고 불러야 할만한 광고였다. 


기껏해야(?) 물건이나 파는 브랜드가 이런 시네마틱한 영상으로 홍보를 하다니? 까르띠에가 컨텐츠를 만드는 회사도 아니고 지금 생각해도 참 대단하다 싶다. 물론 요즘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미지 광고를 많이 하긴 한다지만 다들 가식적인 주제에 가식적인 연출들이다.(내가보기엔)




영상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은 아래와 같다.



L'Odyssée de Cartier

Discover the new Cartier film, a journey between dream and reality.

For the very first time, Cartier has decided to create a cinema epic focusing on its history, its values and inspiration, its artistic and universal scope.


Directed by: Bruno Aveillan


꿈과 현실의 여정을 영상으로 표현했단다. 그리고 까르티에 최초로 시네마틱적인 요소를 시도했고 그 안에 까르띠에의 역사와 가치, 영감, 예술성, 그리고 범우주적으로 뻗어나가는 스코프를 담아냈다.


감독인 Bruno Aveillan은 좀 더 자세히 조사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스틸샷



아무렇게나 캡쳐를 남발해도 1프레임도 버릴 것이 없는 영상이다.





보석속에 갇혀있던 표범으로 시작된다.







나도 남자지만 반짝거리는 거를 보면 예쁘다.



까르띠에의 상징이라고도 볼수 있는 트리니티 링이다. 사랑, 우정, 충성을 의미.



잇힝, 탈출완료





1초도 안되게 순간적으로 지나가지만 반지가 눈에 확 들어올 수 밖에 없다.








거대한 반지가 수레바퀴처럼 굴러간다. 그 사이를 뛰어넘는 표범찡을 보니 어릴때 재믹스로 하던 서커스 게임이 생각난다.




뜬금 만리장성을 지나면..



숨겨진 공간이 나온다.




호옹이?



까르띠에의 역사를 보여주기 위해 등장한 악어찡으로 보인다. 예전에 악어모양의 어마어마한 보석을 내놓은적이 있을껄? 아마?







만리장성에서 찾아간 동굴이었는데 갑자기 코끼리 등 위의 성에...



또 시계한번 스윽.












귀여움 ㅜㅜ








결국은 또 갇히면서 마무리...




1847년...어마어마한 역사.






내가 이 영상을 티비에서 보고 영상이 끝나자 마자 컴퓨터로 뛰어와 검색을 했던 기억이 난다. 

총 제작기간 2년, 그중에 편집은 6개월. 그리고 모두 CG처럼 보이지만 직접 스페인, 이탈리아, 파리 로케를 뛰면서 촬영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CG로 만들어내는거 보다 직접 가서 촬영으로 스케치를 하는게 더 수지가 맞았던듯.


Bruno 감독의 다른 영상들도 더 찾아봐야겠다.


(추가)Bruno Aveillan 의 다른 작품들을 보려면 아래 이미지를 눌려보자.



끗.